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비례대표) 의원은 1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학급별·테마별 소규모 수학여행에 대한 일선학교의 고민과 정부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도 의원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실시 계획(4월 18일~5월 17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에 수학여행 계획을 제출한 2천618개의 학교 중 65.8%에 달하는 총 1천722개 학교가 1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하는 수학여행 계획을 세웠으며, 300명 이상의 경우도 346개교로 13.2%에 달했다.
그는 "수백 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전근대적 방식의 수학여행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법률적 제도 개선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을 제한하는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