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내달 8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노 의원은 29일 후보등록을 하고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부터 선당후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세월호 침몰 참사 대책 △야당 정체성 찾기 △함께하는 의정 공동체 등을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먼저 세월호 대책 등과 관련, "이번 세월호 참사는 무능한 권력, 무능한 정부가 원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고 원인과 그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짚어 따져 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를 통해 얻은 2번의 집권 경험을 살리는 가운데 "60년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위기를 극복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끓었다"고 한 뒤 "우리가 집권했던 10년은 헌정사상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었고, 함께 소통했던 시기였다"면서 "우리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세력이다.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의원중심·원내중심 정책정당 지향 △함께하는 의정공동체 △제 몫 다하는 의원총회 등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