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창업 후 2년 이상, 상시근로자수가 5인 이상인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6일 오전 건강관리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건강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중소기업중앙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장과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오창산단 이사장 등 기업인들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건강관리위원회는 향후 기업의 건강관리 결과에 따라 발급되는 처방전에 대해 심의·의결을 담당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 처방전은 세부내역에 따라 자금, 보증, R&D 등 자동 연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관리시스템은 '기업건강 진단 → 처방전 발급 → 맞춤형 치유' 방식의 3단계 문제해결형 시스템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질강화는 물론 위기관리 역량을 높여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매월 1~10일까지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분야는 자금, 보증, R&D, 국내ㆍ해외마케팅, 생산정보화, 공정혁신, 인력, 현장애로, 사업전환 및 M&A 등 9개 분야, 30개 세부사업이다.
건강관리 관련 문의사항은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임호순, 230-5325)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하종성 청장은 "사람의 경우 건강진단을 통해 평균 17년의 수명이 연장되듯, 기업도 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건강관리시스템을 유관기관과 공동 구축하고, 기업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건강한 중소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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