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태안 기름제거 동참 봉사자 줄이어

2008.01.14 14:12:39

태안 봉사활동

영동군 양산면 ‘비단강 숲마을’ 주민 30명이 태안군을 찾아 기름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아침 태안군 신도 북서방 6해리 해상에서 14만6848t급 유조선 ‘헤베이 스피리트(HEBEI SPRIT)’호와 ‘삼성 T-05’호가 추돌해 원유 약 1만500㎘가 유출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이래 태안군을 찾아 기름제거활동에 참여하는 영동군민들의 자원봉사 물결이 연초에 들어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동군 주민들은 지난해 12일 자원봉사센터 소속 회원 30명이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은 이래 지금까지 1천178명이 기름제거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태안을 찾는 자원봉사 물결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져 (주)엔텍 30명, 농촌지도자회 45명, 비단강 숲마을 30명, 학산면민 47명, 벧엘교회 12명, 영동감리교회 70명, 황간 덕산산악회 50명, 전문건설협회 40명 등 324명이 참여했다.

15일은 추풍령면 주민자치원원 45명이 성금 130만원을 마련해 태안 원북면 학악포해수욕장을 찾는다.

오는 16일은 영동고교 학생 40명이 최명희 선생의 안내로 태안군을 찾아 기름제거 활동에 나서 자원봉사의 의미도 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지금까지 태안으로 향한 봉사의 물결은 기관·사회단체는 물론 교회, 학교, 일반주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녹색농촌체험마을 ‘비단강 숲마을’ 권복주(49)씨는 “언론매체에서 자원봉사의 물결로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해 태안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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