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게임만 하는 20대男, 부인이 벼룩시장에 내놔

2011.11.23 17:14:19

매일 게임만 하는 남편에 화가 난 부인이 남편을 미국판 벼룩시장에 내놨다고 2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유타주 로건 지역에 살고 있는 앨리스 배들리(21)는 매일 게임만 하는 남편 카일 배들리(22)에 화가 난 나머지 미국판 벼룩시장 크레이그리스트에 남편을 매물로 내놓았다.

앨리스가 벼룩시장에 카일을 내놓겠다고 건의하자, 시어머니조차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카일은 아프가니스탄 참전 군인으로 지난해 앨리스와 결혼했지만, 최근 게임 '모던 워페어'에 빠져 좀처럼 부인 등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앨리스는 장난으로 광고글을 올리면서 "(카일은) 관리하기 쉽다"며 "3-5시간마다 밥과 물만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이 있어야 하고, 게임을 위한 공간도 필요하다"고 구매자들을 위해 경고했다.

이 글은 생각지도 못한 높은 호응을 받아, 배들리 가족들은 각종 응답들을 받으며 즐겁게 웃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카일의 사진을 요구했으며, 어떤 여성은 카일을 훈련시켜서 돌려주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이들의 결혼생활을 걱정한 사람들의 이메일도 도착했다.

카일은 "난 내 부인을 사랑한다"며 "이것은 그냥 재밌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22살은 결혼하기에 너무 어리다' '이번에 남자가 교훈을 얻지 않았다면 다음에 그녀는 진짜로 광고를 낼 것이다' '그녀의 고통이 느껴진다' '재밌다' 등 댓글을 올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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