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 도킹 성공… 우주 강국 부상

선저우 우주선 8호·톈궁 1호 첫 도킹 성공

2011.11.03 16:15:04

중국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3일 지구 표면으로부터 343㎞ 떨어진 우주에서 첫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8호는 1일 오전 5시58분 북서부 사막 지대에 위치한 주촨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8.5t 무게에 자동차 크기의 톈궁 1호는 9월29일 발사됐다.

이날 도킹 성공으로 2020년대 영구 우주정거장을 운용한다는 중국의 계획이 한 걸음 더 진전하게 됐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우주정거장 건설에 도전한 세 번째 국가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이날 도킹 성공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유인 우주프로그램 총 설계자인 주지안핑은 중국은 이제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기본 과학기술과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로써 중국이 더 큰 규모의 우주탐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앞으로 톈궁 1호와 도킹을 두 차례 더 시도할 계획이며 특히 유인우주선의 도킹 때는 우주인이 최장 한 달간 톈궁 1호에 머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실제 우주정거장을 발사하기 전에 두 차례 더 실험용 우주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우주정거장은 총 60t 무게로 현재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비해 규모가 작다. 중국은 2028년부터 우주정거장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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