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임신한 트랜스젠더 토마스 비티(37)가 '자궁적출수술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고 지난 3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31일(현지시각) 방송될 TV쇼 '더 닥터스'에 출연한 토마스가 자궁적출수술을 받고 아이를 그만 낳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날 토마스는 부인 낸시(48)와 출연해 여성에서 남성이 되는 것과 출산, 출산 후 삶에 대해 털어놓는다.
토마스는 낸시와 사이에 막내아들 젠슨(1)과 큰딸 수잔(3), 아들 오스틴(2)을 두고있다.
토마스는 자궁절제술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낸시를 대신해 수잔을 임신하면서 일명 '임신한 남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토마스는 지난 1974년 '트레이시'라는 이름으로 하와이에서 태어났지만, 남성이 되고자하는 마음에 20대부터 남성 호르몬을 맞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성전환수술 전 토마스의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토마스는 지난 2002년 가슴제거 수술 등 성전환 수술을 받고 법적으로 남성이 됐지만, 여성의 생식 기관을 제거하지 않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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