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주당 국회의원인 정국교 에이치앤티 전 대표의 경영진 복귀가 무산됐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었던 코스닥 상장사인 청주산업단지 내 에이치앤티의 경영진 복귀를 시도해 귀추가 주목됐으나 29일 열린 주주총회 전 주주 제안을 철회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3분기 공시에 따르면 21만여 주 1.31%의 지분만을 보유한데다 법원판결로 대다수의 지분을 넘긴 투자회사 투웨이와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아 안건을 철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사측이 제안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2명 선임 안이 가결돼 현 조서현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현재 최대주주인 투웨이 등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향후 소송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