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전망대 밑 주차장을 둘러싸고 설치된 폴리스라인이 5일 오전까지 방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현창 기자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제때 철거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13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 전망대에서 A(여·22)씨가 추락,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청주상당경찰서 내덕지구대 순찰요원이 사고 현장인 주차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그러나 사고조사가 끝난 지 25일이 지나도록 철거하지 않아 주민들이 통행불편 등을 겪었다.
주민 최모(65)씨는 "폴리스라인이 주차장 전체를 둘러싸는 바람에 그동안 골목에 불법 주차를 했다"며 "동네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불안에 떨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내덕지구대 관계자는 "사고 조사가 끝난 뒤 바로 폴리스라인을 철거해야 했으나 깜빡 잊었다"며 "그동안 불편을 겪었을 주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내덕지구대는 5일 오후 폴리스라인을 철거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