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정임 제천시의원 당선자(왼쪽)와 민주당 양순경 제천시의원 당선자
비례대표에서 정식 후보로 시비례대표로 기초의원에 당선 후 정계에 입문했던 두 명의 여성 후보가 지역구 정식 후보로 도전장을 던져 당당히 당선, 유권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제천시의회 의원 다 선거구의 양순경 당선자(53ㆍ민주당)와 나 선거구의 이정임 당선자(49ㆍ한나라당)가 그 주인공
양순경 당선자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5대 제천시의회에 입문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전ㆍ현직 시의원들이 후보로 나선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져 1위라는 성적으로 당당히 재입성에 성공했다.
제5대 제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양 당선자는 "여성의원들이 많이 배출된 것은 섬세하고 꼼꼼하게 시정을 살펴 보다 알차고 실속 있는 제천을 만들라는 시민들의 뜻"이라며 "여성의 입지가 강화되고 여성들의 생활정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정임 당선자도 비례대표로 지난 의회 하반기에 정계에 입문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남성후보가 각축을 벌인 지역구에 도전해 지지율 2위의 성적을 냈다.
이 당선자는 "남성보다 꼼꼼한 여성의 특유함으로 지역구는 물론 시정 전반에 대한 좋은 감시자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임기 동안 남성들에게 뒤쳐진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원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6대 제천시의회는 이 두 의원 이외에도 마 선거구의 민주당 최경자(44) 후보와 비례대표로 한나라당의 김꽃임(39), 민주당의 오선균(56)씨 등이 당선되며 모두 5명의 여성 의원이 의정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