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문화원(원장 배금일) 어르신 문화학교 '명품세상-청원갖바치' 회원들은 12일 강외 오송 휴먼시아 아파트 경로당에서 사할린에서 살다가 오송으로 영주 귀국해 정착한 주민들과 함께 통가죽 공예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 주민(회장 김인자) 25명과 함께 망치질과 손가락에 염색물을 들이며 개성에 따라 통가죽에 무늬를 찍고 색칠을 하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동전지갑, 목걸이)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인자 회장은 지난해 처음 고국으로 돌아와 낯선 생활과 문화에 적응하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활동과 체험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즐거워하고 참여열기도 높아 정착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문화원의 '명품세상-청원갖바치' 회원들은 지난 5월에 개강해서 그동안 통가죽공예 실습 교육을 받고 지난달 서울 홍대 앞 문화거리에서 개최된 '나이 없는 날'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이번에 사할린 동포 및 벽지학교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