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금강유원지영어조합(대표 박용득)과 어민 20여명은 동이면 조령리 금강유역에서 인공부화시키기 위해 은어알을 채란하고 있다.
옥천군이 대청호와 금강유역에 회귀성 어종인 은어(銀魚) 어장 조성을 통한 새로운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채란과 인공부화를 실시했다.
옥천금강유원지영어조합(대표 박용득)과 어민 20여명은 9일 대청댐 상류 금강유원지 동이면 조령리 금강유역에서 인공부화를 위한 은어 채란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은어에서 채란한 알은 7천500만개 정도로(보통 1kg당 30만개정도) 성장한 은어 500kg(암,수컷) 의 알을 짜내(채란) 섞은 다음 부화상자에 붙이고 임시 어장에 20개 정도씩 묶어서 강가에 메달아 놓았다.
군은 은어 개체수 증식을 위해 해마다 인공수정란 2천만 ~ 5천만개를 대청호와 금강유역에 풀어 넣고 형질열성화를 막기 위해 새끼 은어 30만 ~50만 마리를 이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산자원 증식사업 덕에 옥천읍 시가지 금구천과 와 군서면 금천리 산골짜기 계곡에서도 은어를 볼 수 있게 됐다.
부화한 어린 은어는 곧바로 바다로 내려가서 육지와 가까운 근해에서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3∼4월이 되면 5∼7cm로 자란 은어들이 태어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 수명은 보통 1년이다.
군관계자는 "1~2주 정도가 지나면 수정란들이 부화해 부화상자를 빠져나가 큰 물속에서 생활하게 되고 이중 20%정도만 살아남아 성장한다"며 "자연상태보다 2~3배 높은 부화율로 인공부화가 은어 개체수를 늘리는 데는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