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충북 제조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한국은행 충북본부, 2025년 4월 기업경기조사
제조업·비제조업 전달 대비 상승
자금사정 개선 영향
내수부진 불확실성·대외 리스크 부담

2025.04.24 16:11:02

[충북일보] 충북지역 기업들의 4월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다만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여전히 장기평균(100)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도내 기업심리지수(CBSI)는 88.9로 전달 대비 0.8p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업황, 자금사정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심리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상승은 자금사정(기여도 +0.8p)과 제품재고(+0.7p) 부문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89.2로 전달 대비 5.7p 상승하며 체감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부 BSI 지표를 살펴보면 업황BSI(63)와 매출BSI(72)가 전달보다 각각 3p·5p 하락했으나, 생산BSI(79)와 신규수주BSI(73)는 전달과 동일했다.

자금사정 BSI는 74로 2p 상승하며 자금 여건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비제조업CBSI는 95.2로 전달 대비 1.4p 상승하며 3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5월 전망지수도 92.4로 5.5p 올랐다.

비제조업 기대심리 개선은 업황(기여도 +1.4p)과 자금사정(+0.3p)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세부 BSI지표는 업황 BSI(62)가 전달 대비 5p, 자금사정BSI(68)가 1p 각각 상승했따.

매출BSI(66)는 전달과 동일했으며, 채산성BSI(72)는 1p 하락했다.

도내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제조업26.3%·비제조업25.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5.4%)이,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상승(2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충북지역 456개 법인기업(응답 422개, 응답률 92.5%)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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