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17일 최재형 군수에게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강문수) 대원들이 17일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 원을 최재형 군수에게 전했다.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군내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영동군 양산면을 찾아가 비닐하우스 토사를 제거하는 등 그동안 지역과 다른 지자체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을 나섰다.
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전달 등에 앞장서며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성금 전달식엔 강 연합회장과 지역 별 의용소방대를 이끌고 있는 김필제·박경애·염명섭·설인선·김영봉 대장이 참석했다.
강 연합회장은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라며 "많은 성금은 아니지만,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