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및 환영행사

농촌 인력난 해소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등 입국

2025.04.09 13:27:19

제천시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한 필리핀 베이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8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50여 명 입국 환영행사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총 16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제천에 입국할 예정이며 10일 나머지 인원들도 순차적으로 입국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필리핀 현지 사정으로 다수의 타 지자체가 근로자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천시와 MOU를 체결한 필리핀 베이(Bay)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긴밀한 소통 덕분에 약 2주가량의 지연만으로 무사히 입국이 진행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계절근로자들은 필리핀 MOU를 통한 96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베트남 61명, 라오스 4명, 캄보디아 3명 등 총 16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입국한 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마약 검사 및 기초 신체검사, 근로자 교육을 받은 뒤 결혼이민자 가족과 고용 농가 관계자들이 함께한 환영식에 참석했으며 9일부터 각 농가에 배정돼 본격적인 근로를 시작했다.

올해 제천에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들은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지역 내 79개 농가에 배치돼 농작업에 투입되며 영농법을 익히고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특히 필리핀 MOU 근로자들은 본국에서 농업 경험이 풍부하며 입국 전 한국의 작물 재배법과 기초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필리핀 베이시에서는 원활한 현장 관리와 의사소통을 위해 감독관 등 3명을 제천시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정착을 위해 개별 안전 보험 가입, 입출국 교통 지원, 마약 검사 및 외국인등록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하고 있으며 통역사 채용을 통해 현장 소통 및 한국 생활 적응도 돕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국적으로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리핀 베이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의 선제 대응 덕분에 순조로운 입국이 가능했다"며 "올해도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행정 및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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