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에스디씨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폴리이미드 분야 선두기업…100명 고용 창출 기대

8일 조병옥(사진 오른쪽) 음성군수와 ㈜에스디씨 심상범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은 8일 군청에서 반도체 제조기업 ㈜에스디씨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스디씨는 이날 협약에 따라 음성읍 용산산업단지 내 1만1천330㎡ 터에 공장을 신설한다.

향후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9월께 착공해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PCB(인쇄회로기판) 설계, 반도체 테스트 모듈 및 노광 장비 분야 산업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에스디에이의 자회사다.

반도체, 자동차,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폴리이미드 소재 분야의 선두 주자로, 2018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폴리이미드의 핵심 원료인 ODA와 TFMB 물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에스디씨는 이번 투자로 ODA와 TFMB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원료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투자를 결정해 주신 에스디씨에 감사드린다"며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7기 이후 14조1천218억원 투자 유치와 1만7천298명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