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서 자라고 있는 중소형 수박.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이 신품종 발굴을 위한 중소형수박 재배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소비성향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중소형 수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신품종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중소형 크기의 수박은 ㎏당 높은 단가와 증가하는 수요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기센터는 진천읍 성석리에 있는 실증시험포에서 중소형 수박 신품종 4종의 모종을 접목한 경우와 접목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양액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 연작장해 예방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실증시험은 지난달부터 6월까지 생육조사, 데이터수집, 시식평가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실증시험포에서 재배되고 있는 중소형 수박은 '노란색, 흑색, 녹색 과피'와 '적색, 노란색 과육'을 조합한 4개 품종이다.
진천군 기술보급과 최원석 주무관은 "이번 실증연구는 중소형 수박의 우수품종 발굴과 농가경영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소비자와 농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