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찰관들이 군 사칭 노쇼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경찰서
[충북일보] 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군 사칭 노쇼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홍보활동에 나섰다.
1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군 사칭 노쇼 사기는 군부대나 군인을 사칭한 피의자가 타인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가짜 공문과 명함을 전송하여 상인을 안심시킨 후, 단체 음식을 주문하는 수법이다.
이후 상인에게 전투식량이나 군물품 대리구매를 시키거나 다른 물품의 대금을 대납하는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범죄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단체 주문이나 대량구매는 큰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노린 범행으로, 경찰은 이를 경제침체에 편승한 악질적인 민생사범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중앙지구대는 자유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각종 피해 사례를 제시한 큰 글씨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시장 내 방송국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점을 상기시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안봉기 중앙지구대장은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피해 사례를 제시한 큰 글씨 전단지를 배포해 주기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