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방제 약제를 이달 17일까지 무상 배부한다.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검게 그을린 듯한 증상을 보이다 결국 고사하는 치명적인 세균병이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사전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방제 약제를 미리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다.
이번에 배부되는 농약은 SG세균박사, 비온, 성보싸이클린, 아그렙토이다.
SG세균박사는 개화 전 살포하는 농약으로 개화가 시작되면 절대 살포해서는 안된다.
비온은 개화가 시작될 때 뿌리면 된다.
성보싸이클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보내주는 알림 문자를 확인하고 24시간 이내 살포해야 한다.
하지만 알림 문자를 받았으나 지역별 기후 차이로 과수원에 개화한 나무가 없는 경우 기다렸다가 개화한 나무가 1그루라도 있으면 즉시 살포해야 한다.
아그렙토는 성보싸이클린 살포 후 5일 이내 살포하면 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손실보상금을 청구할 때 사전 방제 약제를 미 살포한 농가에는 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