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관계자가 찾아가는 보상협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수해복구를 위한 '벌미 소하천 개선복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 편의 중심의 적극행정에 나섰다.
시는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보상협의 창구'를 운영한다.
이번 '찾아가는 보상협의 창구'는 용관동 340-1 일원에 마련된 현장사무소에서 운영된다.
특히 농번기로 바쁘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시청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배려해 하천보상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서 보상 청구서를 접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의 이번 조치는 공사 편입 토지 소유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상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준희 하천과장은 "찾아가는 보상협의 창구 운영을 통해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벌미 소하천 개선복구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상협의 창구 운영과 함께 공사와 관련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문의 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의 원활한 소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벌미 소하천 개선복구사업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향후 유사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천 정비를 통해 주변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 김모(65)씨는 "시청까지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농사일로 바빠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보상 협의를 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시의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찾아가는 보상협의 창구' 운영 외에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