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 52% AI 교과서 도입한다

도교육청 집계 결과 245개교 새 학기부터 채택
무선망 점검·증속 추진…디지털 튜터 배치
"디지털 격차 해소·학생 성장 적극 지원"

2025.03.03 12:48:21

충북지역 245개 초·중·고등학교가 새 학기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한다. 사진은 충북도교육청이 운영한 '찾아가는 AI 교과서 활용 연수' 모습.

[충북일보] 올해 새 학기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처음 도입되는 가운데 충북 소재 학교 과반이 AI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한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45개 초·중·고등학교가 AI 교과서를 새 학기부터 도입한다.

이는 전체 학교(472개교)의 51.91%가 AI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도입 여부를 결정했다.

도입 과목은 수학·영어·정보 교과로, 245개교는 지난달 26일 기준 1개 과목이라도 도입을 결정한 학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21개교(47.45%), 중학교 77개교(59.23%), 고등학교 47개교(54.02%)로 중학교의 채택률 높았다.
도교육청은 AI 교과서 도입으로 맞춤형 교육·평가, 학습격차 해소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I 교과서가 도입되면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속도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평가를 할 수 있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사들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도 운영할 수 있고 학생들은 AI 튜터 기능을 활용해 학습에 필요한 도움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AI 교과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AI 교과서 활용 학생 참여형 교수학습 방안을 연구하는 디지털선도학교를 지난해 71개교에서 올해 81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연구학교도 10개교 운영한다.

AI 교과서 활용연수, 디지털리터러시 연수, 에듀테크 연수를 통해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을 단계별로 강화할 예정이다.

AI 교과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의 무선망 점검도 완료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41개교에 대한 무선망 증속을 완료했고 101교에 대한 무선망 증속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 디바이스 관리와 수업을 보조하는 인력인 디지털 튜터를 45개교에 배치 운영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AI 교과서 구독료는 교육부가 전액 지원할 예정이며 2학기 사용교를 2025년 8월에 추가 신청받을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AI 전환 시대를 맞아 개별 학습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지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디지털 도구를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교수학습에 활용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AI 교과서와 AI 기반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다채움'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하며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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