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시 - 밤 라면을 먹다

2025.02.24 15:02:06

밤 라면을 먹다
       최종진
       충북시인협회 고문



간식이 아닌 주식의 세월
라보때*로 시작된 우리 식탁은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그 샛노란 기름 잘잘 뜨는 그대를
개나리 꽃잎이라 표현했던
우리의 林 시인은 지금쯤
제대로 동안거에 들어갔겠다

하여
어젯밤 오기처럼 후후 불어대며 꾸역꾸역 그대를 탐한 덕분에
아침인데도
여적 배가 아프다

*라보때 : 라면 보통 때움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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