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지원 사업 본격화

농촌 여성 건강복지 향상, 농작업 질환 예방 초점

2025.01.12 13:39:54

충주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계 현장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는 농작업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을 예방하고 여성농업인의 건강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도입됐다.

검진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에서 70세(1955. 1. 1~1974. 12. 31) 사이의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올해는 총 460명이 검진 혜택을 받는다.

짝수년도 출생자는 내년에 참여 가능하며, 사업은 2년 주기로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주요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해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질환 예방 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검진 비용 22만원 중 90%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대상자는 이달 중 지정된 의료기관에 직접 예약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5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농촌 지역 여성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작업 환경은 여성농업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신체적 부담을 줄 수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건강검진 지원 사업이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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