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이용해 깻대를 잘게 썰고 있는 모습.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새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은 기계를 활용해 옥수수,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잘게 썰어 퇴비로 활용하는 것이다. 농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병해충을 줄이고 산불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원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신청 기간은 오는 2월 10일까지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진천군 거주 농업인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다만, 화상병 발생지나 탄저병·역병이 발생한 농지의 고춧대 등 병해 발생 위험이 많은 부산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방법은 농업인이 마을별로 지정된 장소에 영농부산물을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상반기 영농부산물 처리는 2~3월, 하반기는 11~12월에 시행할 계획이다.
김준태 기술보급과 주무관은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통해 불법 소각을 예방하고, 환경친화적인 퇴비화를 촉진해 미세먼지 줄이기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