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축산농협 제35대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이민재 후보(68)가 당선됐다.
3일 치러진 선거에서 이민재 당선인은 전체 928표 중 614표를 얻어, 234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양광석 후보를 380표 차이로 크게 앞섰다.
기호 2번 이봉규 후보는 79표를 얻는데 그쳤다.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충주축협 이사와 감사를 역임한 이 당선인은 한우 축분자원화시설 부지 확보와 조기 설치, 저렴하고 질 좋은 TMI 사료 공급, 행정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오후택 조합장이 업무상 횡령과 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지난해 12월 9일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이 당선인은 2027년 3월 20일까지 전임 조합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조합원들과 충주축협 노조는 신임 조합장이 실추된 충주축협의 명예를 회복하고 조합을 조기 안정화하는데 주력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