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직원들이 청사 안에 설치한 텀블러 세척기를 사용하는 모습.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했던 텀블러 세척기가 직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애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했던 텀블러 세척기가 예상 밖의 호응을 얻으면서 첫 달 사용량(약 900회)보다 둘째 달 사용량이 2배(약 1천800회) 증가했다.
군에 설치한 텀블러 자동세척기는 텀블러, 뚜껑, 빨대를 45초 만에 세척부터 살균까지 한다.
씻는 게 번거롭지 않아 텀블러를 사용하는 직원이 확연히 많아졌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세척기 운영을 통해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고, 그만큼 일회용품 사용도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라며 "직원들에게 호응이 커 추후 설치 대상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