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서비스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무인민원발급기에 중국어 등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1월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2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흥덕구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와 청원구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등 2개소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다.
두 지역은 외국인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읍·면·동 상위 1, 2위 지역이다.
2024년 11월 기준 내덕2동에는 약 2천200명, 복대2동에는 약 930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해당 기기에서는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로 서류발급을 안내받을 수 있다. 첫 화면에서 안내받고자 하는 언어를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7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차별 없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시범 운영을 하고 외국인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