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고교생 자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세종교육청, 비상대책반 운영 …직원 2명 현장 급파 유가족 지원
청내 자체 분향소 설치 … 학생·교직원 심리치료 지원

2024.12.30 14:07:22

[충북일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세종지역 고등학생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객기 참사로 세종시 한 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고교 2, 3학년 자매로, 가족들과 태국으로 현장학습 체험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경기도로 알려졌으며, 이 학교는 전국 단위 모집을 하는 공립 특성화고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최교진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후속대책과 희생자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비상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총괄반, 상황반, 상황지원반을 구성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피해 학생·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고 유가족 대기실과 현장통합지원센터에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청 합동분향소와 별도로 세종시교육청 자체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피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치료 지원 대책을 수립,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타까운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학교생활을 함께 한 친구들과 교직원, 세종교육공동체가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대형참사와 관련한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라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