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충북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오창읍 백현리 일원에 총 160만㎡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2028년까지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는 경부고속도로 옥산IC, 중부고속도로 오창IC, 옥산~오창고속도로 서오창IC와 인접해있고, 지방도507·696호선을 통해 광역 교통체계 형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사업지구와 인접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융복합벨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 밸리는 주변 산업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산업용지를 공급해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우수 기업들의 집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평가원 타당성조사에서도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약 4천200명의 고용이 창출과 약 6천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산단 승인으로 그간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기업과 동반 성장은 물론 민선 8기 충북도와 청주시와 함께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