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구축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북연구원에서 1회 라이즈 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는 '충북 라이즈 5개년(2025~2029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기본계획에는 '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체계 확대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와 9개 핵심 단위과제가 담겼다. 사업비는 1천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도는 이 기본계획을 오는 24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발전 전략을 구체화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도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대학 혁신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지사는 "지역은 기업 유치로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 2조 원이 지원된다.
도내 라이즈 정책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충북 라이즈 위원회는 김 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교육계·학계·경제계·산업계 인사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