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이 교통복지 수준을 계속해서 높여가며 '살아서는 진천'이라는 '생거진천'을 구현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버스 내 체류 시간이 장시간 발생하는 청주행 711번 버스 노선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
군은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을 711번 버스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주민들에게 무선인터넷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 착수 전 탑승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적지 않은 진천군민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의 실효성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번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는 총 8대의 711번 노선 차량에 적용됐으며, 버스 한 대당 월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5Mbps의 속도로 무선인터넷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전 군민 무료버스 사업을 음성군과 함께 공유도시 모델로 실천하기로 지난 16일 협약을 맺은 진천군의 이번 움직임은 지역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내 편의성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량을 높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천군민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보통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