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방역대 전면 해제

2024.12.16 15:39:57

진천군 미호강변에 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활동 모습.

[충북일보]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방역대가 전면 해제됐다.

충북도는 지난 달 7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내 설정된 방역대의 이동제한 조치가 풀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제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마지막 발생 농장에 대한 세척·소독 등 절차가 완료된 후 28일이 경과했기 때문이다.

또 방역대 내 농장 92곳의 가금류와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단 지난 3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진천군 미호강과 충주시 요도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는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됐다.

해당 지역 내 사육 가금은 채취일로부터 21일 간 이동 제한,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유지된다.

도는 12월이 겨울 철새가 본격으로 도래하는 위험 시기인 만큼 도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가금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도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기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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