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자연휴양림 야영장의 토양을 채취하는 모습
[충북일보] 충북 지역 자연휴양림 야영장의 토양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야영장에 대한 토양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이 이내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도내 자연휴양림 야영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대상은 청주 옥화자연휴양림, 충주 문성자연휴양림, 제천 박달재자연휴양림,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등 10곳이다.
연구원은 야영장 캠핑 구역 내 데크와 주차구역 등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곳의 주변 토양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아연, 니켈, 구리, 6가 크로뮴 등 금속류 8개와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야영장 10곳에서 금속류 8개 항목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고, 수은과 기생충란은 검출되지 않았다.
금속류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 규칙의 토양오염우려기준(1지역)을 적용했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