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호의 시간이 세찬 바람처럼 흐른다. 호숫가 나무들이 박명 속에서 일어난다. 아침 해가 푸른 호수 면을 곱게 물들인다. 춤추는 듯 흐르는 물결에 나무가 떨린다. 햇빛 받은 윤슬이 하늘에 별처럼 빛난다. 하얀 빛 무리가 정렬하려는 듯 도열한다. 쏘는 듯한 햇살이 눈을 찔러 아른거린다. 한낱 카메라로, 한 문장으로 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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