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랜드.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도심 속 놀이공원인 라바랜드에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놀이기구를 대거 도입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종의 혁신적인 청소년 놀이기구를 신규 설치하고, 오는 12월 3일 본격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신규 도입된 놀이기구는 스릴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최신 시설들로, 타워드롭(33m, 16인승), 하늘자전거(2인, 10대), 자이로스핀(24인), 회전그네(36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3세 이상, 신장 130㎝ 이상(하늘자전거는 120㎝ 이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1회 탑승 요금은 5천원, 충주시민은 30% 할인된 3천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2016년 개장 이후 어린이 놀이기구 21종을 운영해온 라바랜드는 이번 청소년 놀이기구 추가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조길형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탄금공원을 도심 속 복합거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탄금공원 내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국립충주박물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문화시설 추진으로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종합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청소년 놀이기구 4종에 대해 무료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이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놀이시설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배려 깊은 접근으로 평가된다.
라바랜드의 이번 대대적인 리뉴얼은 충주시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