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솔향강릉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시상식에서 준우승을 이룬 충주시리틀야구단 선수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시리틀야구단
[충북일보] 충주시리틀야구단이 창단 6년 만에 전국리틀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강릉에서 열린 '제10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충주시리틀야구단은 충북을 넘어 전국적인 강팀으로 거듭나며,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충주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4학년부터 6학년으로 구성된 12명의 선수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수도권 팀에 비해 선수 수급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용인 기흥구 리틀야구단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1:4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 70개 팀 중 결승 무대에 오른 충주시리틀야구단의 성과는 감동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준결승과 결승 경기에서 충주시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어린 선수들은 지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
충주시리틀야구단의 준우승은 창단 6년 만에 이룬 성과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김재현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또 대회 기간 내내 뜨겁게 응원해준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오는 28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제2회 충주사과배 리틀야구대회에서도 선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충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주시 야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야구단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전국 70개 팀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준결승부터는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