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캐릭터 '직지와 활자씨'. 지난 2020년 직지캐릭터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탄생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 캐릭터 '직지와 활자씨'가 전국 우수 캐릭터로 인정받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직지와 활자씨'는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 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2위)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축제 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와 상품화 활용 제고를 통해 지자체·공공기관 브랜드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국내캐릭터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가 주관한 이 페스티벌에서는 모집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개의 전국 지자체 캐릭터가 15일간의 치열한 온라인투표(50%)와 전문가심사(50%)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직지와 활자씨'는 전남 해남군청의 '땅끝이와 희망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직지와활자씨'는 2020년 직지캐릭터 전국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62개 작품 중 대상을 받은 캐릭터다.
직지 책과 금속활자 모습을 본떠 표현된 것이 특징이며 현존 세계 최고(最)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친숙한 이미지로 알리고자 제작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와 활자씨'는 직지를 포함한 우리나라 인쇄술과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라며 "현재 박물관 교육 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 굿즈 제작, 이모티콘, 축제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적극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행사와 축제에 적극 활용해 직지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표현해 시민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