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가 지난 22일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군정 성과를 설명한 뒤 내년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황규철 옥천군수가 2025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군정 청사진을 내놓았다.
황 군수는 지난 22일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21회 옥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올해 군정 성과를 설명한 뒤 내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서 황 군수는 지난 7월 이례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과 의회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 성과를 짚어보았다.
그는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 중견 기업 군내 투자 유치, 1회 옥천 전국연극제의 성공 개최, 노후 상수관 망 정비사업 206억 원(국비) 확보, 공약 이행평가 최고등급 달성, ESG 평가 대상 등을 올해의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을 만들기 위한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군민 도서관 재정비 사업,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등에 온 힘을 쓰겠다고 천명했다.
또 지속해서 고르게 발전하는 군을 만들기 위해 상습 침수 지역인 동이 적하리 일원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청성 산계리 '산성문화마을 생활 SOC 조성사업', 청산 명티리 '청산별곡 르네상스 숲 자연휴양림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활기찬 지역경제를 구현을 위해 '장수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 '기업애로 SOS 지원단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옥천 제2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준공할 것도 약속했다.
생태와 쉼이 공존하는 옥천을 위해 '교동 호수 관광 명소화 사업' 준공과 더불어 대청호 권역을 활용한 생태 관광 벨트 구축 사업인 '부소담악 생태광장 조성사업'과 '방아실 생태 자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방세 고지서 선택등기 발송', '민원 취약계층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 등 군민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혁신 행정을 도입해 행정의 신뢰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지난 2년 6개월간 다양한 성과를 거뒀지만, 해결해야 할 많은 과업이 아직 남아 있다"라며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뜻이 굳세어야 한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자세로 '행복드림 옥천 건설'을 위해 나아가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