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 생거진천형 융복합 스포츠단지 조성 제안

7일 생거진천미래포럼에서

2024.11.07 17:12:26

진천지역발전을 위한 19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7일 진천복합혁신센터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에 생거진천형 융복한 스포츠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진천군 방문 200만명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은 7일 진천군내 지역과 대학, 기업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19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7일 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에서 가졌다.

19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과 대학, 기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진천군의 상생발전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상명 우석대 부총장은 '협력과 상생으로 더 나은 내일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진천군에 대한민국 최고의 융복합 스포츠단지를 조성해 스포츠를 특화한 진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진천군 방문객 200만명 시대로 발돋움 해야한다"며 "진천을 전문 및 생황체육 전지훈련장과 힐링복합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융복합스포츠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정주형 인구증가와 산업의 밀착형 인력양성 선순환 구조 정착, 시설 사용료와 임대료 등 수입증가, 농축산물과 기업 생산품의 연계판매, 관광과 식당 숙박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기 진천군 정책보좌관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에 나선 고영구 극동대 교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으로 지역정부형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해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직업·평생교육을 지원해야 한다"며 "지방대학은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 유치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이 '협력과 상생으로 더 나은 내일을'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의 행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영대 고려대 교수는 "생거진천형 융복합 스포츠단지 조성은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 진천 종합스포츠타운과의 연계속에서 충북지역 스포츠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충북도는 사업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윤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진천군의 산업구조 다양성에 부합하는 인재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진천과 음성, 청주를 지역경제권으로 형성해 수도원을 연결하는 산업허브지역으로 충북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인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주민에게 제공되는 생활체육인프라와 건전한 스포츠 생태계 구축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주민들이 생활체육 시설을 항시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진천군 인구를 유치하는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주영 태재대 교수는 "대학과 지역간의 공동연구개발활동이나 인력교류사업 등의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 또는 정부간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활동을진천군이 계획하면 지·산·학연을 통한 성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장은 "상공회의소는 대학의 인재들이 지역의 기업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연구를 지원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와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RISE사업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한 각각의 역할, 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지역과 기업 그리고 대학이 혁신을 통해 서로 연계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상생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 대학이 서로 협력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진화 전략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것이며, 더 나아가 충북도와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생거진천미래포럼(대표 정재호)과 (사)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이 주최하고 우석대산학협력단(단장 정희석)이 주관했다. 이날 포럼은 송기섭 진천군수, 이강선 진천군의회 부의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포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