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명례)의 ‘맞춤형 외국어(베트남어) 강좌’ 운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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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보은군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명례)가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외국어(베트남어) 강좌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맞춤형 외국어 강좌는 베트남 등 다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부족한 영농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농가에서 단순한 고용 관계를 넘어 소통을 통해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이 되고자 먼저 강좌 개설을 요청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는 군 가족센터 등과 협업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인사, 자기소개, 날짜, 숫자, 간단한 의사소통 등 실용 회화를 중심으로 모두 20강좌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맞춤형 외국어 강좌를 개설한 건 충북 도내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승면은 난타, 라인댄스, 정보화(스마트폰) 교육 등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사과를 많이 생산하는 삼승면은 해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도움으로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언어 소통을 통해 소중한 이웃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