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왼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 9일 세종시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너의 꿈을 응원해' 출판기념회를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세종시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이기순(62·사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출판기념회를 열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전 차관은 지난 9일 오후 7시 세종시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너의 꿈을 응원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책에서 가족·청소년 정책전문가로 3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소회와 자신이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한 문체로 풀어냈다.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 전 차관과 윤석열 정부에서 활동한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와 중앙부처 시절 인연을 맺은 국민의힘 송석준·최승재 의원,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이철규·권영세·성일종 의원도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와 함께 이 전 차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35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 전 차관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세종의 며느리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강조했고, 성일종 의원은 "앞으로 세종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큰일을 하실 분"이라며 이 전 차관을 치켜세웠다.
권영세 의원도 "이 전 차관은 5년간 오로지 여성권익 증진과 아동청소년 등 약자 복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기순 전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의 침체된 경제, 저출산, 교육 문제 등으로 가장 보호받고 행복해야 할 가족 상당수가 그렇지 못하다"며 "다 함께 보듬어야 할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차관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장, 청소년가족정책실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충남대 초빙교수 등을 지낸 뒤 윤석열 정부 첫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