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퇴근한 소방관이 축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화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손임종(55·사진) 진천소방서 소방경은 지난달 31일 퇴근후 진천군 덕산읍 인산리 염소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진화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 했다.
손 소방경은 지난달 31일 퇴근 후 자택에서 휴식 중 맞은편 산 아래부분에 불빛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화재상황임을 인지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염소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후 선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건초와 플라스틱 파레트 등 가연물 제거, 염소(100여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했다.
손 소방경은 지난 1995년 3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27년 넘게 수 많은 재난현장을 활약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손 소방경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