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육아휴가중인 진천소방서의 소방대원이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초기진화에 나서 대형 화제를 예방했다.
22일 진천소방서(서장 한종욱)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주시 상당구 소재 시장상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육아휴직 중인 주성종 대원이 초기진화에 나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 대원은 지난 21일 오후 3시 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내 상가 밀집지역 건물 옥상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매장 1층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진천소방서 진천119구조대에서 지난 5월24일부터 육아휴직 중으로 가족들과 육거리 시장 쇼핑 중에 발생한 것을 목격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주성종 소방대원은 "어떤 소방관이라도 화재를 목격하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위험에 처해 있을 때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방관이 된 걸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