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비행 장치(드론) 지도 조종사 자격을 취득한 영동소방서 한대균 소방장.
[충북일보] 한대균 영동소방서(서장 임병수) 소방장이 초경량 비행 장치(드론) 지도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드론 조종사를 지도할 수 있는 이 자격증은 1종 자격 합격 뒤 80시간의 비행시간과 필기시험을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다.
한 소방장은 소방관의 불규칙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1종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드론 연습에 매진하는 등 긴 시간의 노력 끝에 이번 지도 조종사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방장의 지도조종사 자격 취득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드론 조종에 익숙하지 않은 소방서 직원들에게 전문적인 지도와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드론 운용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영동군의 경우 천태산과 민주지산 등 크고 작은 명산이 많고, 금강 상류에 위치해 실종자 수색 등 많은 소방 인력이 필요한 지역이다. 산악사고와 수난사고가 많은 곳이어서 드론 활용도도 그만큼 크다.
한 소방장은 지난해 충북 소방 드론 경진대회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드론 운용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충북 12개 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소방청장배 전국대회에서도 준우승할 만큼 소방 드론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소방인이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