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춘정春情

2020.05.25 19:27:27

춘정春情
                            권오중
                            전 증평문인협회장




연초록 바다에
산山이 빠졌다
연초록 불길에
봄春이 탄다

연초록 바다에
하이얀 산 벚꽃이
진주처럼 빛나고

연초록 불길에
연분홍 진달래가
춘정春情을 불태운다

연초록 바다에서
나는 봄春과 눈이 맞았고
연초록 불길에
우리의 사랑도 훨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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