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노크

2020.05.11 16:05:17

노크
                         임연규
                         충북시인협회




투닥 투닥

시작하는 비가

세상의 뭇 생명들

귀를 겸손하게 깨우는

노크를 합니다

투닥 투닥

게으른 시인이 깨어

사방이 벽인 빈 원고지에

맑은 꿈이

노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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