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조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미국 여행지 1위로 '뉴욕'이 뽑혔다.
4일 대한항공은 올해 비자면제 시행을 앞두고 인터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미국 도시'와 '방문 목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욕과 관광여행이 각각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인터넷 회원들이 가장 가고 싶은 미국 여행지로 선정된 뉴욕(24%)은 UN과 월스트리트가 위치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정치, 경제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와 맨해튼으로 대표되는 문화와 패션의 중심도시로,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현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LA는 친지방문 수요 등으로 인해 2위(19%)에 올랐다. 또한 허니문 관광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와이(11%)가 3위를 차지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또한 대한항공 인터넷 회원 중 비자 미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국 여행 목적 설문조사에서는 관광여행이 가장 높은 비율로 1위에 올라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친지방문과 비즈니스 목적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단기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방문 희망자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항공이 비자면제 시행 후 첫 15일간인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발한 승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름간 총 919명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적지별로는 LA와 하와이, 뉴욕이 각각 343명, 151명, 136명으로 나타나 1, 2, 3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인터넷 회원 2천 78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비자면제 시행에 대비해 수요 동향 파악과 함께 미국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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