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청원군공무원 합창단 자선음악회가 2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김충회 청원군의회의장, 이재홍 청주지법원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군과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고, 청주지방법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공연 외에도 군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사랑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날 자선음악회에서는 청주지방법원합창단의 우정출연과 함께 기타 천재 정성하(오창 각리초), 국악 송문선(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결혼이주여성 합창, 오창영 군의원의 색소폰 연주, 프리마돈나 앙상블, 클라우스타악기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My Love, 담쟁이, 친구여,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꿈의 대화, 두부장수, 별, 농부가, 동요메들리 등 대중가요와 가곡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 합창단은 그동안 6차례의 자선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성금(1억2천여만원)을 장애가정과 '사랑이 가득한 집 지어주기' 등의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박종천 단장은 "자선음악회를 통해 행복가득한 집짓기 사업을 관내 각 읍·면에 최소한 1가구 이상을 목표로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가 밝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원군공무원합창단은 매월 직원 조회 때마다 부드러운 화음의 합창으로 경직된 공직사회를 부드럽게 하고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끝나면 입주할 때 마다 노래로 축하해 주고 있다.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