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주축이 되고 있는 단양 패러글라이딩.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푸른 녹음의 계절 6월을 맞아 단양군에서는 크고 작은 체육대회가 연이어 열려 전국 스포츠인의 발길을 한데 모을 전망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달에는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및 도 단위의 궁도와 사이클, 힐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등 4개의 이색 스포츠가 치러진다.
먼저 오는 2일 국내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대회가 열린다.
'2017 코리아오픈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컵 대회(2017 Korea Open accuracy cup)'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단양읍 양방산 활공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단양 드림레저와 조나단 레포츠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2일 연습비행을 하고 본 경기는 3일부터 이틀간 열리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서는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체코 등 7개국에서 세계 랭킹 상위권에 있는 외국 선수 30명과 국내 선수 90명 등 120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한 선수가 6회 이상 활공해 정밀착륙(Accuracy)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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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산 활공장에서 이륙해 수변무대 쪽 하상주차장에 설치된 지름 50㎝ 크기의 원판 전자 타깃에 정밀 착륙하는 것으로 점수를 매긴다.
같은 날 제5회 단양군수기 충북남녀궁도대회가 단양군 단양읍 대성정에서 열린다.
단양군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단양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00여명의 궁도 동호인이 참가해 단체전부터 개인전 각 부별로 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주관으로 제9회 소백산 힐클라이밍대회와 사이클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단양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이달 열리는 각종 체육대회에 선수와 임원, 가족 등 3천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우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