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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충주] 충청북도 어울림 보치아 대회가 18일 충주에서 열렸다.
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관장 이현미)주최로 충주시 호암체육관과 호암제2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17개 기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보치아 경기는 패럴림픽 종목의 하나로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누가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지는가를 겨루는 경기다.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경기로 동계 스포츠 종목인 컬링과 비슷하며 감각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으며,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루는 2인조 경기와 장애인 3명이 팀을 이루는 단체전 경기로 나눠 진행돼,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장애인 선수는 "장애인을 위한 운동경기가 많지 않은데 보치아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체력도 키우고 페어플레이 정신도 키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이현미 관장은 "보치아 경기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건강증진을 도모하며 지역 내 장애인식 개선 및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